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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7.07.04 면접 후 2

사진으로 정리하는 요즘의 나

일상 2007. 7. 1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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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속

: 2007년 7월 12일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다. 서류, 1차, 2차, 3차 까지 봤다. 공채가 아니라 수시모집이라 1명 뽑는데 어찌어찌 하다 보니 붙었다. 면접이 겹쳐서, 몇십명 뽑는데 가야 하나 여기 면접을 가야하나. 고민고민을 하다가 1명 뽑아도 이게 낫겠다 싶어서 갔는데 운 좋게 붙어버렸다. 훗. 이건 이제와서 하는 얘기지만, 내가 1명 뽑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선택한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매일 치장 안해도 되니까 였다. 사실 들어가서 처음 하게 되는 업무는 예전부터 진짜 인생 막장아니면 안한다고 생각했던 일인데, 절박해지니깐 그 일 조차도 너무 좋아보였다. 그래도.. 뭐 저 어디 다녀요 하면, 거기가 어딘데요? 하는 회사는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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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준 카드


: 친구가 축하한다고 카드를 써줬다. 내친구 취미는 특이하게도 스탬프 모으기 인데, 저 스탬프는 나와 함께 있을 때 산 스탬프다. 알파벳 스탬프인데 내 친구가 가장 애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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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히려 나는 내 취직에 대하여 무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있는데, 부모님께서 너무 ...사실 조금 민망했다. 그동안 그렇게 걱정이 많으셨나 싶고. 나도 취직하고 동생도 장학금을 타서 외갓집에 한 턱 쏜다고 말씀하시고, 회를 사러 부두에 갔다. 거기서 10만원 어치 샀는데,.. 나 태어나서 회로만 배 불러보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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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에는 어디론가 막 나가서 놀고 싶은데 도저히 같이 놀 사람이 떠오르지 않았다. 좁디 좁은 내 인간관계를, 그리고 남자친구 하나 못만든 나의 무능력을 탓하며 혼자 가만히 앉아있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세수도 안하고 꼬질꼬질하게 널부러져 있는 동생에게 같이 영화나 보자고 해서 나갔다. 세상에. 그남자 작곡, 그여자 작사.. 이후로 영화관 간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는데,.. 인천 CGV 14개관 중 2개관 빼고 트랜스포머와 해리포터를 상영하고 있었다. 선택권이 없었다. 양심없는 CGV. 결국 우리 둘은 해리포터를 봤다. (웬만하면 친남매가 같이 외출은 안하는거 아닌가.. ;; 우울한 남매들)
영화가 끝나고 인천 CGV 에 있는 SEGA world에 갔다. 엄청 후진 오락실이었는데 오랜만에 갔더니, 새단장 해서 귀여운 것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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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가월드에서 페라리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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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게임하다가 지겨워 보기는 처음이었다. 30바퀴를 돌아야 한다니! 결국 15바퀴 쯤에 동생보고 하라고 하고 그냥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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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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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헌절에는 일본여행 갔다온 친한 오빠가 선물 준다고 해서 부천역에 갔다.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사진도 찍었다. 난 영화에서 보는 것 처럼 폴라로이드 카메라는 찍자마자 바로 사진이 나오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아주 서서히 사진이 떠오르는 게 신기했다. 그리고 영화에서 나오는 것 처럼 사진을 흔들면 절대 안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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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물은 일본에 있는 유명 수족관에서 사온 수달인형이었다. ;; 사실 내 별명은 보노보노다. 수달 닮았단 소리 자주 듣는데, 뭐 개미핥기나 도마뱀 같은 동물 닮았다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위에 사진은 엄청 맘에 들게 나왔는데, 어디에 내놓지는 못할 것 같다. 누가 보면 애인 인 줄 알까봐 흐흐;;

-오늘은 선릉역까지 가서 인성검사를 하고 왔다. 근데 솔직히, 살짝 불안하다. 학교에서 MBTI나 직무적성 같은 검사 해서 회사에서 원하는 괜찮은 성격으로 나온 적이 없었는데..
뭐 아주 이상하지 않으면, 떨어뜨리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설마 최종합격! 이라고 말해놨는데 그걸로 떨어뜨리겠어.

P.S 주안역에서 놀라운 슈퍼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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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영 마트 라니!!!!

:

면접 후

일상 2007. 7. 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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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에 사는 친구는 퇴근하면서 잠깐 부천역에 들러서 만나기 좋기 때문에 자주본다.
내 친구가 피자집에서 일하느라고 날 만날 시간이 없을 땐 참 슬펐다. 결국 걔네 피자집까지 찾아가서 앉아있다 오곤 했지만.
그 친구는 내 고등학교 동창인데, 정말 마음 속으로 존경해 마지 않는 친구다.
고2때 부터 봐 온거면 꽤 오랜시간 본건데, 힘든 시간에서도 그녀의 장점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친구 핸드폰은 번호이동할 때 제일 싸게 팔던 ktf ever 인데 내꺼보다 훨씬 신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카메라가 매우 안좋았다; 뭐 나로선 안좋아야 더 잘나오니까. 하하하.
밝은 척 하려고 애를 썼지만, 친구가 너~무 우울해보였는데 별 도움 못되준것 같다고 나중에 미안하다고 했다. 뭐 나로선 그 마음만으로도 고맙지만.

내 사진을 올리니까 갑자기 하는 말인데.
나는 내 얼굴형이 정말 맘에 안든다. 제길. 그리고 눈도 맘에 안들고. 더 정확히 말하자면 눈두덩이에 있는 살이 맘에 안든다.
하지만, 또 성형수술 시켜준다고 해도.. 무서워서 못할 것 같다.
그걸 하느니, 앞니가 안 맞아서 불편한 내 치열을 교정할 것이고, 비뚤어진 허리를 교정하여 내 다리도 양쪽 길이를 똑같이 만들고 싶다.
흐흐, 그래도 아마 쌍커플이나 눈트임 수술 한 것 보다는 극적효과가 크진 않을 것 같다. 어제는 내가 눈만 수술했음 아마 인생이 바뀌었을거다. 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
눈만 괜찮았음 그렇게 내 인생이 윤택하고 풍요로워 졌으려나??

사무실서 내내 할 일 없어서, 어제 면접준비를 하고 잘까 말고 잘까.. 하다가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자고 아침에 왔더니, 왠걸. 오늘따라 할 일이 많았다.
내일 하루로 준비가 될까?

기분도 괜찮고, 제발 면접 좀 보고 싶어요. 할 때는 면접이 아예 없드니, 이게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다. 근데 지금 이런 때 괜히 또 감상에 젖어서 혼자 우울해하면 남는 건 아무것도 없겠지 싶다. 결국 나는 아직 아무것도 이뤄놓지 않은 신세 아닌가.

오늘은 왠지 정말 무슨 말로 끝을 맺어야 할지 모르겠다.
피곤하다. 피곤해.    

P.S 내 블로그가 건들지도 않았는데 타인에게 접근근지란 메시지가 뜨게 된 원인을 알았다. 저작권법 위법이랜다. 하긴 위법이긴 하지, 파일을 그냥 올렸으니까; 하하하. 난 그것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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