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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후

일상 2007. 7. 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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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에 사는 친구는 퇴근하면서 잠깐 부천역에 들러서 만나기 좋기 때문에 자주본다.
내 친구가 피자집에서 일하느라고 날 만날 시간이 없을 땐 참 슬펐다. 결국 걔네 피자집까지 찾아가서 앉아있다 오곤 했지만.
그 친구는 내 고등학교 동창인데, 정말 마음 속으로 존경해 마지 않는 친구다.
고2때 부터 봐 온거면 꽤 오랜시간 본건데, 힘든 시간에서도 그녀의 장점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친구 핸드폰은 번호이동할 때 제일 싸게 팔던 ktf ever 인데 내꺼보다 훨씬 신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카메라가 매우 안좋았다; 뭐 나로선 안좋아야 더 잘나오니까. 하하하.
밝은 척 하려고 애를 썼지만, 친구가 너~무 우울해보였는데 별 도움 못되준것 같다고 나중에 미안하다고 했다. 뭐 나로선 그 마음만으로도 고맙지만.

내 사진을 올리니까 갑자기 하는 말인데.
나는 내 얼굴형이 정말 맘에 안든다. 제길. 그리고 눈도 맘에 안들고. 더 정확히 말하자면 눈두덩이에 있는 살이 맘에 안든다.
하지만, 또 성형수술 시켜준다고 해도.. 무서워서 못할 것 같다.
그걸 하느니, 앞니가 안 맞아서 불편한 내 치열을 교정할 것이고, 비뚤어진 허리를 교정하여 내 다리도 양쪽 길이를 똑같이 만들고 싶다.
흐흐, 그래도 아마 쌍커플이나 눈트임 수술 한 것 보다는 극적효과가 크진 않을 것 같다. 어제는 내가 눈만 수술했음 아마 인생이 바뀌었을거다. 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
눈만 괜찮았음 그렇게 내 인생이 윤택하고 풍요로워 졌으려나??

사무실서 내내 할 일 없어서, 어제 면접준비를 하고 잘까 말고 잘까.. 하다가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자고 아침에 왔더니, 왠걸. 오늘따라 할 일이 많았다.
내일 하루로 준비가 될까?

기분도 괜찮고, 제발 면접 좀 보고 싶어요. 할 때는 면접이 아예 없드니, 이게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다. 근데 지금 이런 때 괜히 또 감상에 젖어서 혼자 우울해하면 남는 건 아무것도 없겠지 싶다. 결국 나는 아직 아무것도 이뤄놓지 않은 신세 아닌가.

오늘은 왠지 정말 무슨 말로 끝을 맺어야 할지 모르겠다.
피곤하다. 피곤해.    

P.S 내 블로그가 건들지도 않았는데 타인에게 접근근지란 메시지가 뜨게 된 원인을 알았다. 저작권법 위법이랜다. 하긴 위법이긴 하지, 파일을 그냥 올렸으니까; 하하하. 난 그것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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